지난 4일이 입춘이었죠,
하지만 올해 유난히 심했던 강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며 봄기운이 조금씩 싹트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서운 추위를 뚫고 매화가 하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밀려드는 봄기운을 전하고 싶은 듯 나뭇가지마다 하나둘씩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솜사탕 같은 하얀 꽃은 간간이 불어오는 겨울바람을 타고 봄의 향기를 전합니다.
홍매화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반짝이는 햇살에 더 붉게 피어난 매화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노동오 / 부산시 금정구 : 꽃이 피고 날씨도 따뜻해서 봄이 오는 것 같고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매화나무 아래에는 수선화가 피어났습니다.
그 여느 때보다 화사하게 단장한 수선화는 이미 봄기운 속에 파묻혔습니다.
공원을 가득 채운 진한 향기는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부혜은 / 대구 수성구 : 가족여행을 왔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수선화 향기도 좋고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추위를 이겨내고 여기저기서 피어나고 있는 제주의 꽃들.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을 밀어내고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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