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비리' 전면 재수사..."사즉생의 각오로 수사" / YTN

YTN news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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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현직 검사가 폭로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별도의 수사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직 검사가 폭로로 출범한 수사단의 단장인 양부남 검사장은 사즉생의 각오로 수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유력인사가 청탁해 수백 명을 부당하게 취업시킨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최홍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지난해 12월 구속됐고 현직 국회의원도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강원랜드에서도 검찰 공소장에 명시된 부정합격 직원 226명과 간부급 13명을 최근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현직 검사가 채용비리 수사과정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또 다른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4월 춘천지검 근무 당시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검찰총장을 면담하고 온 뒤 최홍집 전 강원랜드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고 청탁 관련자인 권성동 의원의 증거목록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을 서울 북부지검에 꾸리고 단장에 양부남 광주지검장을 임명했습니다.

차장 검사 1명과 부장 검사 1명이 수사단에 합류했고 수사검사 5명도 조만간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양부남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 :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서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수사하겠습니다.)]

수사단은 춘천지검에서 진행해오던 채용비리 사건 일체를 넘겨받아 사실상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권성동 의원과 전직 고검장의 외압 의혹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수사단의 활동 기간은 따로 정하지 않고 검찰총장에게 수사 상황을 일절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사 선상에 오른 정치권 인사는 물론 검찰 전·현직 수뇌부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는 가운데 수사단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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