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에 비닐하우스는 주저앉아 농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시내 식당가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단지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내려앉았습니다.
하우스를 지탱하던 굵은 철제 파이프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벌써 며칠째 이어진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붕 위에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하우스가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하우스 16동이 무너지며 안에 있던 레드향 나무 5백여 그루가 그대로 부러졌습니다.
한순간 그동안의 고생이 물거품이 된 농가는 망연자실할 따름입니다.
[김동규 / 남원읍 수망리 : (하우스) 문 열고 들어갔는데 쇠가 뚝뚝 부딪히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더 이상 못 가고 빠져나왔는데 한 10초 후에 한꺼번에 주저앉았습니다.]
토종닭 마을로 유명한 조천읍 교래리 식당갑니다.
월동장비를 갖춘 차량도 다니기 힘들 정도로 도로에 눈이 두껍게 쌓였습니다.
폭설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대부분 식당은 개점휴업 상탭니다.
[교래리 00식당 운영자 : 처음인 것 같아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눈이 오는게… 지난주에도 왔었고 이번 주에도 계속돼서 일을 많이 못 하고 있죠.]
농촌 주민과 상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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