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매장 영업도 밤 9시까지로 제한되면서 식당가에선 깊은 한숨이 나옵니다.
특히 인원 제한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이 줄었고 송년 모임도 자취를 감춰 여느 때보다 힘든 연말이라고 합니다.
주변 직장인이 몰리는 지하 식당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지하 식당가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앞뒀는데, 식당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주변 직장인이 식사 차 자주 방문하는 지하 식당가입니다.
점심시간 직전이라 배달에 대비해 포장 용기에 음식을 담거나 미리 조리를 해두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연말 대목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매출이 절반 넘게 떨어졌다는 겁니다.
업주들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엔 연말 저녁 모임 예약이 많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예약 취소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조금씩 늘어나던 주변 직장인 회식도 자취를 감춰 힘들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4명 이하 손님도 밤 9시까지만 매장에 머물 수 있게 돼 매출에 타격이 더 크다고도 호소했습니다.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거리에도 인파가 줄어 점심 장사부터 어려움이 많습니다.
방역 패스가 적용되면서 일행 가운데 미접종자가 끼어 있는지 확인하고 안내하는 것 역시 소규모 식당에선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방역 강화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기 위해 내일(22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을 자영업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방역 패스 철회, 영업시간 제한 철폐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오는 27일 집단 휴업을 예고한 자영업자 단체도 있어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식당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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