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매장 영업도 밤 9시까지로 제한되면서 연말 대목을 놓친 식당에선 깊은 한숨이 나옵니다.
방역 강화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은 내일(22일) 광화문에서 시위를 열고 정부 지침을 규탄하기로 했습니다.
직장인이 몰리는 식당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지하 식당가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식당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다소 생기가 돌던 거리는 다시 조용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점심보다 저녁 장사가 훨씬 걱정이라고 합니다.
평소 같았으면 연말 저녁 모임과 술자리가 많았을 텐데, 지금은 오히려 점심보다 저녁 장사가 시원찮다는 겁니다.
업종에 따라 아예 저녁에 한 테이블도 못 받는 경우도 생기고, 연말이면 2배 가까이 되는 매출을 기대했지만, 올해는 평소의 3분의 1도 못 벌고 있다는 곳도 있습니다.
업주들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엔 연말 저녁 모임 예약이 많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예약 취소가 이어졌고, 조금씩 늘어나던 주변 직장인 회식도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4명 이하 손님도 밤 9시까지만 매장에 머물 수 있게 돼 매출에 타격이 더 크다고도 호소했습니다.
방역 패스가 적용되면서 일행 가운데 미접종자가 끼어 있는지 확인하고 안내하는 것 역시 소규모 식당에선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방역 강화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기 위해 내일(22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을 자영업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방역 패스와 영업시간 제한 철폐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집회는 참가 가능한 최대 인원인 299명으로 신고돼 있지만, 더 많은 자영업자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는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도 오는 27일 집단 휴업을 예고한 자영업자 단체도 있어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식당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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