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 아닌 바닷길 택한 北 예술단...이유는? / YTN

YTN news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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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타워
■ 진행: 이재윤 앵커
■ 출연: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기획이사

◇앵커]만경봉호를 타고 왔다고 하는 것, 여러 가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만 지금 예술단 140명을 파견했는데 이 140명을 일일이 통제하고 인솔하는 데 있어서는 만경봉호에서 숙식을 하는 것이 그래도 가장 편한 방법 아닐까요?

◆인터뷰] 가장 편한 방법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렇지만 이번 일정으로 봤을 때 굳이 만경봉호로 올 필요가 있었느냐는 측면이 사실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공연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소위 강릉이라든가 평창이라든가 여기에서만 일어나게 된다면 나름대로 필요성이 있다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이건 거의 크루즈선과 같은 것이니까 여기에서 먹고자고 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굳이 우리의 리조트 시설이라든가 호텔 시설 이런 것을 이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자기들이 소화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지금 평창이나 강릉에서만 열릴 게 아니고 또 서울에서, 사실은 메인 공연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느냐, 주공연은 서울에서 이뤄진다고 봐야 되겠죠. 그렇다면 만경봉호가 육상으로 올라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우리도 육로를 활용해서 올라와야 되는 것이고 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에서 소위 서해 경의선을 통해서 가는 것이 가장 또 현실적인 것이고 이런 측면이 있죠.

그다음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한다고 하는 것도 그것도 좀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이미 소위 강릉에서 서울까지 온다라든가 또 그다음에 서울에서 앞으로 경의선을 통해서 간다라든가 이런 것들은 다 노출된다고 봐야 되겠죠. 그것이 한 번 보느냐 두 번 보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이것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서 효율적이다 하는 것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결국 만경봉호는 왜 이렇게까지 고집을 했느냐고 했을 때 이것은 분명히 뭔가 5.24 조치 해제부터 시작을 해서 앞으로 남북한 관계를 주도적으로 열어나가겠다고 하는 그런 강한 의지가 이번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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