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다음 달 중순 평창 패럴림픽 폐회 후 조속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실시를 요청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미국의 펜스 부통령에게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과거와 같은 규모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확인하는 쪽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음 달 중순 평창 패럴림픽 폐회 후 조속한 한미 연합 훈련 실시를 문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이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지난달에 밝혔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 "북한이 한국에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지나 규모 축소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있다"면서 아베 총리는 북한 미소 외교에 끌리지 말고 압력을 최대한으로 높여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펜스 미국 부통령은 오는 7일 도쿄에서 열릴 회담에서 대북 압력 강화 지속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확인하는 공동문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른바 대북 위기론을 줄기차게 부각 시켜온 일본 정부.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한국 내 거주 일본인의 대피 협력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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