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우리나라 수출이 새해 첫 달에도 고공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와 기계 등의 품목이 수출 효자 역할을 하면서 7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이끌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새해 첫 달에도 2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수출액은 49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정도 증가했습니다.
1월 수출 가운데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일반기계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1월 수입은 45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72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동반 성장세와 제조업 경기 호조 등으로 1월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확장세와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 등으로 올해 전체 수출이 4% 성장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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