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하늘길...北 갈마 비행장에 南 민항기 첫 착륙 / YTN

YTN news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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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펼쳐지는 남북 공동 스키 훈련 참가자들을 태운 전세기가 어제(31일) 북한 갈마 비행장에 내렸습니다.

우리 국적의 민항기가 동해선을 이용한 것도 군사 기지였던 갈마 비행장에 내린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스키 공동 훈련 참가자들을 태운 전세기가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오전 10시 40분쯤 양양 국제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는 70여 분 만에 원산 갈마 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남북간 군사 충돌 방지를 위한 비행 금지 구역을 거꾸로된 'ㄷ'자 형태로 우회한 경로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서해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로 왕래한 데 이어, 하늘길까지 다시 열린 겁니다.

지난 2015년 10월 남북노동자축구대회 때 김포-평양 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한 이후 2년여 만입니다.

특히 동해 직항로를 우리 국적기가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북측 선수단이 동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남하기도 했지만, 당시엔 북한의 고려 항공기였습니다.

군사 시설이었던 갈마 비행장에 우리 민항기가 처음 착륙한 것도 닫혀 있던 북한의 문을 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갈마 비행장에 방북단을 내려 준 뒤,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전세기는 오늘(1일) 다시 원산으로 날아가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과 함께 돌아올 예정입니다.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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