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이 뉴스가 알려지며 인터넷이 뜨겁습니다, 마음 아픈 소식인데요.
한파가 몰아친 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에 있는 아파트 복도에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탯줄을 단 채 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얘기만 들어도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 소식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저도 어린아이를 키우고 입장에서 내용을 듣고 나니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사건은 오늘 새벽 4시쯤에 벌어졌습니다.
광주광역시 두암동에 있는 한 아파트 복도에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자아기였고 발견 당시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건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었다는 겁니다.
과거 유기 사건을 보면 보통은 아기가 추울까 봐서 최소한 이불이라도 감쌌는데, 이 아이는 말 그대로 알몸이었습니다.
새벽 당시 광주 대부분 지역은 영하 8도 아래 맹추위가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근처 사는 주민이 아이를 바로 발견해서 집으로 데려와서 따뜻하게 감싸줬습니다.
현재 이 아기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근처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주민은 경찰 조사에서 "새벽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집 밖에서 나서 내다봤더니 신생아가 울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금만 늦게 발견했더라도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기를 버린 부모를 찾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CCTV를 모두 돌려보고 있는데, 그 장소로 오가는 사람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다른 곳으로는 들어갈 방법이 없는 것으로 봐서 경찰은 내부에 사는 주민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게 맞는다면 엄마를 금방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직원과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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