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는 오늘도 시민과 각계각층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분향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이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다소 한산한 편이지만,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려는 마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밀양시민을 비롯해 정치권과 종교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사람이 조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2시간 전쯤에는 제천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이곳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제천 참사 유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보낸 입장에서 고통과 비극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합동분향소 입구와 내부는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로 가득 찼고, 거리 곳곳에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애도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렸습니다.
밀양시는 어제부터 닷새 동안을 희생자들의 추모 기간으로 선포했는데요.
합동분향소는 운영 시기를 따로 정하지 않고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조문객들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38명 가운데 5명은 오늘 새벽 발인을 마쳤고, 오후에도 1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정밀 감식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38명이 숨진 대형 참사이다 보니 화재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화재 현장인 세종병원에선 오전 10시부터 합동감식반의 3차 정밀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감식반은 소방설비와 연기유입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엘리베이터 안에서 6명이 숨졌기 때문에 비상 발전기 작동 여부도 조사대상입니다.
경찰은 발화 원인으로 지목된 1층 응급실 내 이른바 '탕비실'의 천장 전기 배선 관리 여부도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생자 4명의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오늘 부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중 3명은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었는데요.
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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