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만에 또...카불 자폭테러로 95명 사망 / YTN

YTN news 2018-01-27

Views 0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1주일 만에 다시 끔찍한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이번에는 구급차를 이용한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95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토요일 아침,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한복판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하늘로 분진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보입니다.

이번에는 구급차를 이용한 자살폭탄테러입니다.

차를 몬 범인은 응급환자를 태우고 근처 병원에 가는 것처럼 얘기하고 1차 검문 초소를 유유히 통과했습니다.

관공서가 많은 2차 검문 초소 근처에서 폭발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근처의 차량 수십 대가 불타거나 망가지고, 주변 상가 건물들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알람 / 테러 피해자 :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어요. 제 사무실이 무너지고 유리창도 다 박살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가 막대했습니다.

100명 가까이 목숨을 잃고 15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희생자들 대부분이 민간인입니다.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와히드 마지로 / 아프가니스탄 보건부 대변인 : 아직도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중이어서 희생자 집계가 시간이 지나면 또 바뀔 겁니다.]

탈레반 측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1주일 전에도 카불 인터콘티넨털 호텔에 탈레반 무장대원들이 침입해 17시간 동안 총격 테러를 벌여 외국인 14명을 포함해 22명이 숨졌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처럼 무차별적인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12807322954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