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7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제 1차 감식을 끝낸 경찰은조금 전 정밀 합동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희생자가 많은 만큼 원인 규명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조금 전에 합동감식이 시작됐죠?
[기자]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세종병원에 대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뿐만 아니라 소방청과 안전보건공단,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 투입된 인원만 50여 명에 달합니다.
오늘 감식은 화재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데요.
앞서 경찰은 세종병원 응급실이 있는 1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탈의실에서 불이 났다는 진술도 있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탈의실은 병원 최초 도면에 없는 공간으로 확인돼 얼마나 구조가 바뀌었는지 화재의 규모를 키우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곳에는 평소 전열 기구와 취사도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감식팀은 천장과 벽이 불에 타면서 바닥에 떨어진 낙하물들을 제거하면서 정확한 발화 지점을 찾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의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공식 브리핑에 참여한 사람들이 병원 침대에 결박된 환자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병원장과 이사장 등 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합니다.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일단 사망자의 시신에 불에 그을린 흔적이 없는 만큼 모두 유독가스를 마셔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검찰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에서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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