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통신구 화재에 대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의 1차 합동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복구와 정리가 덜 된 상태인 만큼 상황을 파악하는 차원이었는데 이를 토대로 내일 오전 정밀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재 감식과 사고 조사가 쓰여있는 유니폼을 입은 조사 요원들이 불이 난 건물로 들어섭니다.
화재 현장을 살펴보며 이곳저곳을 대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1차 조사에 나선 겁니다.
노란 펜스가 둘러쳐진 맨홀 아래에서도 불에 탄 케이블 등에 대한 확인과 함께 촬영이 이뤄집니다.
이번 조사는 먼저 육안으로 화재 현장 곳곳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감식을 하기 위해 미리 현장을 확인하는 차원입니다.
[합동조사반 요원 : (화재 현장 감식했는데, 어떻습니까?) 죄송합니다.]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 8천 회선과 광케이블 220조가 설치돼 있었고 건물 밖 통신구 위쪽에는 맨홀이 지상과 연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불로 케이블 150m가 타버렸고 건물 내부 300㎡가 그을리는 등 80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특히 1차 조사에서 지하 1층 통신구 79m가량이 불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T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통신장애는 2004년 이후 23차례, 55시간 40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만 하루를 넘긴 사례는 없는 만큼 최근 15년 동안 가장 긴 경우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그런 만큼 원인을 밝히는 작업도 여러 번에 걸쳐 합동조사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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