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도 없이 탄 1층...경찰 화재 원인 조사 '신중' / YTN

YTN news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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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화재로 세종병원 1층 내부는 형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을 정도로 탔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지점을 찾았지만, 화재 원인은 신중을 기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응급실이 연기로 덥히더니 순식간에 어두워집니다.

채 1분도 안 돼 암흑천지로 변한 응급실에서는 불길이 번지는 모습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병원에 있던 관계자나 초기 진화에 나선 소방관 모두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습니다.

불을 목격한 지점은 해당 건물 1층에 설계 도면과 달리 탈의실 등으로 사용하던 간의 공간입니다.

[손경철 / 세종병원 이사장 : 처음 목격자(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안에 냉난방기가 최근 들어 설치한 스탠드형으로 2개가 있었는데 그쪽에서 불이 났다고 합니다.]

1차 현장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일단 형체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탄 1층에서 불이 시작했다는 사실은 확인했습니다.

뚜렷한 방화 흔적이나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지점까지 찾아냈지만, 워낙 많은 희생자가 생긴 사고여서 원인은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한수 / 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1차 감식결과 불이 시작했다고 추정되는 부분은 나왔지만, 내일 2차 정밀 감식을 통해 그 부분을 명확하게 규명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원인 조사는 합동 감식이 진행된 이후에야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원인 조사와 함께 경찰은 지문이나 유족 확인으로 사망자 37명의 신원을 확인했는데 이 가운데 34명은 환자이고 나머지 3명은 병원 관계자입니다.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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