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신화' 정현 vs '황제' 페더러와 격돌...승자는? / YTN

YTN news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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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호 / 스포츠 평론가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세계랭킹 58위 정현 선수가 오늘 오후 5시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백핸드가 강점인 정현과 한 손으로 백핸드를 구사하는 페더러의 백핸드 대결도 관전포인트입니다. 해외 스포츠베팅 사이트들은 페더러의 압도적인 우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만일 정현이 이긴다면 3대2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대회 4강까지 오른 정현 선수. 오늘 상대가 세계랭킹 2위, 테니스 황제, 본인의 우상 페더러입니다. 테니스 모르시는 분도 페더러라는 이름은 몇 번 들어보셨을 텐데요.

과연 오늘 어떤 전략을 세워야 될지요.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바로 질문 드리죠. 오늘 이기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하겠습니까?

[인터뷰]
두 가지 전략을 말씀드릴 수 있을 텐데요. 아마 정현 선수도 충분히 알고 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우선 정현 선수, 지금까지 4강전에 올라온 정현 선수의 플레이가 베이스라인에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코트 맨 뒤쪽의 베이스라인에서 스트로크로 랠리를 가져가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거나 또 상대 선수를 왼쪽으로 밀고 오른쪽으로 패싱 찬스를 날리는 스트로크 게임에서 승리를 거둬왔는데 페더러의 서브가 빠르지는 않지만 굉장히 코스가 날카로운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페더러의 서브에 공략 당하면 두 번째 찬스부터는 흔들리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리턴 플레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하는데 리턴 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가져가야지, 정현 선수가 자기 페이스를 가져갈 수 있겠고요.

두 번째는 페더러가 37살이거든요. 경기를 어떻게든 길게 끌고 가야 됩니다. 길게 끌고 가기 위해서는 페더러를 경기 초반부터 많이 뛰게 해야 되는데 어떻게든지 간에 스트로크 게임으로 가져가면서 왼쪽, 오른쪽으로 줘서 많이 뛰게 만들어야죠.


그렇군요. 그러니까 일단 페더러의 강서브를 잘 막아내야 된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15살 차이가 나죠. 페더러를 좀 힘들게 만들어서 길게 끌고 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페더러와 정현은 처음 붙어보는 거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현재 세계 톱 랭크, 지금 이 남자 테니스를 이끌고 있는 빅4를 얘기하면 노박 조코비치하고 라파엘 나달과는 경기가 있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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