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 8강 쾌거...4강 도전 / YTN

YTN news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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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국 / NH농협 스포츠단장·해설가


정현 선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테니스 프로대회에서 해설하고 있는 NH농협 스포츠단 박용국 단장을 저희가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어떠셨습니까, 기분이?

[인터뷰]
사실 제가 노박 조코비치를 이긴 것처럼 상당히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 테니스가 참 불모지였는데 정현 선수가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를 이길 때만 해도 설마 가능한가. 그런데 어제 조코비치 선수를 맞이해서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메이저 대회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습니다.


단장님도 조코비치 이길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하셨던 모양이죠?

[인터뷰]
제가 지인들하고 저도 평소에 테니스 치는데 제가 내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전날에는 지베레프 선수하고 3:2 프리세트 약 3시간 30분 됐었거든요. 그렇지만 정현 선수가 어리고 호주오픈에서 상당히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저는 3시간 이상 장기전을 펼치게 되면 3:2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쳤는데 그것도 조코비치 선수를 상대로 해서 3:0으로 누가 이길 거라고. 상상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말입니다. 정현 선수 어릴 때부터 보셨다면서요? 어릴 때부터 싹수가 보였습니까?

[인터뷰]
사실은 정현 선수 아버지가 정석진 감독인데 저도 같이 건국대학교에서 테니스를 같이 했고요. 정현 선수가 어렸을 적에 상당히 눈이 약시였거든요. 그런데 그걸 치료하기 위해서 테니스 시켰는데


녹색을 보면 치료된다 그랬다면서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면서 정현 선수가 상당히 어릴 때부터 집중력이 좋았고 또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16세 때 미국의 주니어 그렌드슬램 오렌지볼에서 우승하면서 우승하면서 천재적인 소리를 받았고 미국의 가장 큰 IMG죠. 매니지먼트에서 닉 볼리테리에서 훈련하면서. 유학생활을 통해서 머릿속에 선진 테니스를 받아들였다는 거죠. 그 이후에 이만큼 폭풍성장을 했습니다.


어떤 점을 보고 이 친구 다르구나. 이형택 뛰어넘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걸 어떤 점이 특히 눈에 띄던가요?

[인터뷰]
일단 아시아권, 동양인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에 비해서 피지컬적으로 상당히 약하지 않았습니까? 테니스는 높이의 운동이고 파워 테니스고요. 그런데 그런데 정현 선수가 188...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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