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국내 첫 테니스 메이저 8강 진출 / YTN

YTN news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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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선수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전 세계 1위 조코비치를 물리치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정현 선수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정현 선수가 전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전 끝난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정현이 현역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노박 조코비치를 3 대 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첫 세트와 3세트는 6대 6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했고 두 번째 세트는 7 대 5로 이겼습니다.

우리나라 테니스 사상 테니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입니다.

81년 당시 이덕희 선수가 US오픈 여자부 경기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올랐고요.

우리나라 테니스의 전설로 불리는 이형택도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두 차례 16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기분이 좋은데요.

노박 조코비치 선수 정말 대단한 선수 아닌가요?

호주 오픈에서 6번을 우승한 선수죠?

[기자]
네, 이 호주오픈에서 역대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8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9차례 가운데 6번 정상에 오른 호주오픈의 사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 7월 이후 4년 이상, 2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선수고요.

페더러, 나달과 함께 역사상 최고 선수 가운데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물론 지난해 팔꿈치 부상 이후 6개월 정도를 쉬고 올 시즌 복귀했는데, 앞서 세 경기에선 전성기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정현 선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요.

승리 원동력은 무엇으로 평가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현 선수, 원래 백핸드에 비해서 포핸드가 약점으로 꼽혔는데요.

이번 대회 들어서 포핸드도 굉장히 강해져 포핸드, 백핸드 할 것 없이 스트로크 싸움에서 조코비치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조코비치하면 경기 운영, 수 싸움, 예측력 등에서 따라올 선수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를 받는데, 오히려 오늘 경기에서는 정현이 이런 모든 부분에서 조코비치를 압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서브권을 뺏길 위기에서 특히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서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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