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공연을 펼칠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사전 점검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현송월 단장이 이끌고 있는데요, 강릉에서 공연장 점검을 마친 뒤 내일 서울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 아침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낸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
두꺼운 코트 차림에 모피 목도리를 걸친 현 단장은 정부 합동지원단의 영접을 받고 엷은 미소를 띠었습니다.
[정부지원단 관계자 : 남측에 계시는 동안 불편함 없이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
입경 절차를 마친 북측 점검단은 우리 측이 마련한 버스에 몸을 싣고 본격적인 방남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개성공단으로 향하던 육로길이 폐쇄된 지 2년 만에 다시 문이 열린 겁니다.
현 단장 일행을 태운 버스는 통일대교와 자유로를 거침없이 내달렸고, 예정된 시각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강릉행 KTX를 타기 위해 역사로 이동하는 내내 '방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현 단장 일행은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강릉 지역에 있는 공연장을 둘러본 점검단은 다시 서울로 올라와 공연장을 살펴보고 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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