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현송월 단장 등 7명 사전점검단 파견 통지" / YTN

YTN news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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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내일 현송월 삼지연관한악단 단장을 대표로 하는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겠다고 통지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 등지를 돌며 공연 장소와 일정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현송월은 그동안 모란봉악단 단장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에 방남하는 삼지연관한악단을 맡게 됐군요?

[기자]
북측은 지난 15일 열린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140여 명으로 구성된 삼지연관현악단을 파견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삼지연관현악단이 어떤 악단인지, 단장은 누구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북측이 사전점검단을 파견하겠다고 하면서 현송월을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지난 실무접촉에서 현송월이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데 대해 그동안 단장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이 방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높았는데요.

이처럼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역을 맡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난 실무접촉에 대표로 나선 배경도 자연스럽게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삼지연관현악단에 모란봉악단 단원도 일부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사전점검단은 어떤 일정으로 내려오는 건가요?

[기자]
북한은 당장 내일, 1박 2일 일정으로 사전점검단을 파견하겠다고 통지했습니다.

오늘 오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로 우리 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통지문을 보냈는데요.

현송월 외에도 6명을 더한 총 7명의 사전점검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남 경로는 평양에서 개성, 그리고 우리 측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잇는 경의선 육로를 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측 제의를 검토한 뒤 회신한다는 방침이지만, 시일이 임박한 만큼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만약 북측 제안이 수락된다면 도라산 출입사무소는 지난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2년 만에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지난 실무접촉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북한 예술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각각 공연하기로 합의했죠.

공연 내용은 남북 모두가 공감하는 민요나 세계 명곡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사전 점검단은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과 강릉 등지에 있는 공연 장소를 둘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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