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늘은 먼 건물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옇고요, 공기도 무척 탁합니다.
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대기 정체로 서울의 미세먼지 상황은 어제보다 더 심한데요.
서울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민감군 주의보에 이어 정오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미세먼지농도도 평소보다 4~5배 가량 높으니까요.
외출하실때는 황사용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미세먼지 비상입니다.
특히 스모그 영향으로 초미세먼지농도가 대부분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 인천과 경기, 강원, 충북, 전북 등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남부지방은 비가 확대하면서 미세먼지가 다소 해소되겠지만 중부 지방은 비의 양이 적어 오후에도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현재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겨울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최고 40mm, 남부 지방에 5~2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영서와 그 밖의 내륙에는 1~3cm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북부 지방의 비는 오늘 밤부터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내일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4도, 대전 7도, 광주 8도로 예년 기온을 2~3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어주시고요.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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