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한파 속에 대학생 4명이 겨우내 붕어빵을 팔았습니다.

어렵게 모은 돈을 후배들을 위해 내놨다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동아대학교 황성주 채승지 김민석 정주은 학생.

네 친구는 지난해 11월부터 50여 일 동안 학교 앞에서 붕어빵 장사를 했습니다.

학교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시간표에 따라 돌아가며 장사를 분담했는데요.

붕어빵 값을 계좌이체로 받고 배달 서비스까지 하며 '맞춤형 장사'를 한 덕에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뜻밖에 많은 수익금이 쌓이자, 이들은 다음 학기 학비를 뺀 나머지 금액은 모두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번 돈이니 다시 학교로 돌려주는 게 맞다는 겁니다.

겨울 추위 속에 고생하며 번 돈을 누구보다 뜻깊게 사용한 대학생들, 청춘의 아름다운 마음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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