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북극 한파 맹위...'온난화의 역설' / YTN

YTN news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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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두 / YTN 과학재난팀장


북극발 한파가 미국과 유럽에 이어서 우리나라를 강타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역설이라고 불리는 이례적인 겨울 한파, 원인 짚어보겠습니다.

과학재난팀 김진두 팀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서울 기온이 영하 12.6도, 내일의 영하 15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오늘, 내일 전국이 다 영하권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인터뷰]
보통 내륙은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죠. 지난달 초에는 굉장히 강한 한파가 찾아왔을 때도 전국 대부분 지방이 내륙은 다 영하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는 영상권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 기록이 깨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제주도의 기온도 영하권으로 처음 떨어졌고요.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내일도 역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이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기온 보면 서울이 영하 12.6도였는데 강원 산간은 영하 25도 가까이 떨어졌고요. 강원 내륙 또 경기 북부지역은 대부분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더 추워진 이유가 있는데 말씀하셨듯이 북극발 한파라고 지금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북극에 머물고 있는 강한 한기가 북반구 지역으로 내려오고 있는 형태인데요. 그래픽이 준비돼 있으니까 그걸 보며 설명을 드리죠.

지난주까지만 해도 미국 동부지역, 그러니까 오른쪽에 북동부 지역에 굉장히 큰 한파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게 북극한파라고 이야기했었던 건데 그 한파는 조금 누그러들었습니다. 출렁출렁하는 이 모양 형태가 상층의 강한 바람대, 제트기류의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요. 아래 쪽으로 처진 부분에는 찬공기가 밀려 내려오는 것이고 반대로 올라간 부분에 따뜻한 공기가 이동하고 있는 겁니다.


파란색은 찬공기, 빨간색은 더운공기라고 보시면 되죠.

[인터뷰]
보시면 찬공기가 세 군데 정도쯤 내려와 있는 걸 보실 수가 있는데요. 대부분 첫 번째가 왼쪽에 있는 유럽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한파와 함께 폭설이 지금 맹위를 떨치고 있고요. 또 하나가 동아시아지역.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일본지역까지 분포를 하고 있고 하나는 미국의 북동부지역에 있다가 그게 동쪽으로 물러가면서 지금은 미국 동복의 해상 쪽으로 찬공기가 밀려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서해안에는 많은 폭설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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