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은 폭설과 강풍으로 활주로가 폐쇄됐습니다.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데요.

제설작업으로 11시쯤 정상화되는 듯하지만 또다시 눈이 내려서 항공기에 발이 묶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지금 항공기 운항이 계속 중단되고 있군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3층 출발 대합실입니다.

항공기 운항이 결항되고 지연 운항되면서 대합실에는 이렇게 많은 승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 폭설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이 임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활주로 제설작업은 당초 오전 8시 33분부터 9시 45분까지 예정됐지만 오전 11시까지 연장됐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기 수십 편이 결항하거나 회항했습니다. 또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항공기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항에는 체류객이 2000여 명으로 늘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제주공항 항공편 36편이 결항하고 13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1.5cm의 눈이 쌓였고 앞으로 1에서 2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항공편 운항이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공항 측은 활주로 상태가 정리되는 대로 운항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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