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는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나주는 적설량이 25cm를 기록했는데요.
악천후로 차나 배가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광주지역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광주에는 눈이 밤새도록 내렸습니다.
벌써 사흘째 눈 폭탄이 쏟아지고 있는 건데요.
치운다고 치웠는데도, 쉴새 없이 퍼붓기 때문에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도 발이 푹푹 빠질 정도이고요.
도로를 봐도 눈이 몇 센티미터 씩 쌓여 있습니다.
제가 있는 광주에는 그제부터 내린 눈으로 적설량 19.5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북도 곳곳을 보면 새벽 5시까지 나주 25.5, 영광 24, 고창 23cm, 함평, 정읍 22cm의 눈이 쌓였는데요.
서해안을 중심으로 적설량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광주와 영광, 함평 등 전남 9개 시군, 군산과 부안 등 전북 5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전남 장흥과 완도 등 7개 시군에도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번 눈은 내일 오전까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새벽 내내 시내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졌는데요.
광주지역에만 사흘간 5천 톤이 넘는 염화칼슘과 모래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도로는 꽁꽁 얼었기 때문에 광주지역 버스노선 14곳이 단축하거나 우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리산과 무등산, 월출산 등 광주와 전남지역 국립공원 탐방로 53곳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광주지역 유치원과 전남 일부 유치원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이제 곧 출근 시간인데, 빙판길이라 사고 우려가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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