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총파업을 눈앞에 두고 타결됐습니다.
우려했던 지하철 대란은 피해가게 됐지만, 철도공사가 어제부터 파업에 돌입해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교통공사와 3개 노조는 총파업을 하루 앞둔 어제 오후 4시부터 막판 협상에 들어갔는데요,
오늘 새벽 2시쯤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를 시작으로 새벽 4시 반쯤 합의안에 서명한 3노조 올바른노조까지 모두 임단협 교섭에 성공했습니다.
밤새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진통을 이어갔지만, 양측이 한 발씩 물러서면서 협상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신규 인력 채용이었습니다.
앞서 1 노조는 2026년까지 총 정원의 10% 이상 규모인 2천여 명을 감축하겠다는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 철회와 인력 운영 정상화 등을 요구해왔는데요.
최종 교섭에서 공사가 신규 인력 630명 채용을 제시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또, 세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임금 2.5% 인상과 함께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중단을 약속받았습니다.
노사는 이외에도 혈액암 집단 발병 정밀 조사와 유해요인 관리 작업환경 개선대책 마련, 출산·육아 지원책 확대 등에도 합의했습니다.
최종 교섭이 이뤄지면서, 1·3 노조가 오늘 첫차부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기로 해 출근길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어제부터 코레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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