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거듭 강조하면서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남북 회담을 환영한다"
미 국무부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남북회담 결과에 공식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유엔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하지 않도록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대의 대북 압박 지속에 합의했다면서, 틸러슨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밝혔듯이 미국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위 대표단도 파견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비핵화를 통한 국제적 고립을 끊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美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통해 국제적인 고립을 종식하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될 기회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미국 선수단 참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한의 참가에 지지를 표하면서도,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의 연대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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