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자금 상납' 의혹 朴 前 대통령, 모레 오전 피의자 소환 / YTN

YTN news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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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특별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레(22일)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고요?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박 전 대통령에게 모레인 오는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치소를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소환 통보를 전했고, 박 전 대통령 측 국선 변호인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관계자 등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상납받는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의 정점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조사 분량이 대단히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삼성 뇌물 관련 재판에도 건강이 좋지 않다며 나오지 않고 있고,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후 아직 수사 기관 조사에 응한 적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출석을 기대하고 있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박 전 대통령이 이번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할 경우, 방문 조사 등이 다음 방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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