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저승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신과 함께'가 사흘 만에 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작비 4백억 원, 한국영화 최초로 두 편을 동시에 촬영해 내년 여름 후속작 개봉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한국형 판타지의 새 길을 열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형 판타지 영화로 흥행몰이 중인 '신과 함께'.
화재현장에서 죽은 소방관 자홍이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이야기로 인기 웹툰이 원작입니다.
영화적 설정과 캐릭터 변경으로 원작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신파 강한 드라마가 가족 영화로 손색없습니다.
[하정우 / '신과 함께' 강림 역 : 선인은 칭찬을 받고 악인은 벌을 받는다, 어쩌면 너무나 익숙해져서 놓쳤던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메시지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7개 지옥을 스크린에 옮긴 CG는 한국영화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입니다.
[김용화 / '신과 함께' 감독 : 전 세계 어디를 나가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소재라면, 거기에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얹어놓는다면, 왜 우리는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없을까 하는 질문도 자연스럽게 해소되지 않을까….]
미국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 춤과 노래를 입힌 뮤지컬 영화입니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아름다운 노래들이 1시간 반을 꽉 채웁니다.
가족을 강조한 스토리가 '뮤지컬 영화'를 유난히 사랑하는 한국 관객의 취향에 잘 맞는 작품입니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10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연인의 이야기입니다.
'불륜', 통속적 소재지만, 20세기 초 북유럽 스웨덴 사회의 단면과 여성의 삶에 대해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천국보다 낯선'으로 유명한 짐 자무쉬 감독의 신작 '패터슨'도 개봉했습니다.
버스 운전사의 잔잔한 일상에서 특별한 울림을 건져 올리는 감독의 시선이 돋보입니다.
YTN 윤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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