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최전선 '통일대교'...새벽부터 분주 / YTN

YTN news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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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남북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죠, 통일대교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잠시 뒤 회담이 시작되는데, 그곳 분위기도 분주하겠네요?

[기자]
이곳 통일대교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정도만 더 가면 판문점입니다.

예전 개성공단이 가동되고 남북 대화가 진행될 당시의 활기를 그동안 많이 잃었었는데요.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언론사 중계차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2년여 만의 남북 대화 재개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판문점으로는 합동취재단만 들어갈 수 있어서 다른 방송사들은 모두 이곳에서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리 진입로에서 위병이 차량을 일일이 검문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 관계자들도 잠시 뒤 대표단의 통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몇 시쯤 그곳을 통과하게 되죠?

[기자]
오전 7시 반쯤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출발할 예정인데요.

여기까지 차량으로 1시간에서 1시간 20분쯤 걸리는 만큼 오전 8시 반에서 9시 사이 통과할 전망입니다.

또, 이곳에서 개성공단 기업협회 신한용 회장과 유창근 부회장 등 개성공단 관계자 20여 명도 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대표단을 배웅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 의제가 평창올림픽 관련 사안이라 개성공단 재개를 테이블에 올려달라는 요청은 못 했지만, 남북 관계가 개선돼 하루빨리 공단 가동이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차원입니다.


오늘 회담, 현장 상황은 어떻게 전달받게 되나요?

[기자]
이번 회담은 판문점 내 남측 지역에 있는 평화의집에서 열리는데요.

남북회담장에서 나누는 대화는 실시간으로 양측 윗선에 전달됩니다.

우리의 경우 청와대와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상황실입니다.

다만 우리 측 지역에서 열리다 보니 우리에게는 음성·영상이 모두, 북측에는 음성만 실시간으로 전달되는데요.

회담 진행 중 쪽지 등으로 각자 의중을 대표단에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서 YTN 박광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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