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과 라면, 소주 등 서민이 주로 즐기는 외식 메뉴 가격이 지난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외식물가가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어 이런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분석하는 39개 외식품목 중 지난해 가격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1.9%를 웃돈 품목은 모두 23개입니다.
이 가운데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이 지난 한 해에만 무려 7.8%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네 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서민이 즐겨 찾는 술인 소주 가격도 5.2%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맥주 가격도 2.5%가 올라 애주가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갈비탕과 라면, 짬뽕이 각각 4% 이상 올랐고 볶음밥과 설렁탕, 자장면도 3% 이상씩 값이 뛰었습니다.
대표 외식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과 떡볶이, 김치찌개 백반 등의 가격도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외식물가는 1년 전인 2016년보다 2.4% 상승해 5년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도 일부 외식업체들이 최저임금 16.4% 인상을 내세워 연초부터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어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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