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긴다는 이른바 '욜로' 소비와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 그리고 평창 패딩 같은 '가성비'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김현아 기자가 유통업계 주요 이슈를 소개합니다.
[기자]
이 편의점은 심야 시간에 점원이 없습니다.
결제도 손님이 스스로 합니다.
이런 무인점포나 무인결제 시스템이 올해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저임금이 16.4% 대폭 오르면서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계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평창 패딩은 가격 대비 성능을 말하는 이른바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 덕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제품의 성능보다는 스스로 만족감을 말하는 이른바 '가심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캐릭터 상품, 여행, 낚시나 캠핑용품 등 삶의 경험이나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는 소비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개인비서, 시리나 빅스비 등을 탄생시킨 인공지능 기술이 쇼핑에도 접목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스타일이나 매장을 파악해 추천하고, 매장 직원처럼 세세한 질문에도 답해주는 식입니다.
로봇과 AI를 활용한 쇼핑 도우미는 지난해 시험 기간을 거쳐 올해 본격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유통산업발전법개정안은 대규모 점포 출점을 어렵게 하고 의무 휴업일과 영업시간 제한 적용 대상 확대 등 각종 규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업체에 밀리고 각종 규제에 치이게 된 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복합쇼핑몰들은 올 한해 그야말로, 살길을 찾아야 합니다.
신선식품 유통과 배송 강화, 가족 중심의 체험·놀이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성과는 미지수입니다.
또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은 올해도 고급화·다양화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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