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 양의 친아버지가 고 양이 숨진 장소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 양이 숨진 장소가 고 씨 내연녀 어머니인 김 씨의 집이 아니라 자신의 아파트였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고 씨는 원래 고 양이 숨진 장소가 전주시 인후동에 있는 내연녀 어머니 61살 김 모 씨 집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고 씨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 씨와 함께 있을 때 고 양이 숨졌고, 숨진 뒤에 이 씨의 어머니 집인 김 씨 집으로 옮겼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연녀 이 씨가 고 양의 시신을 김 씨 집으로 함께 옮긴 것으로 보고 경찰은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준희 양이 숨진 이유와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 양의 친부와 그 내연녀의 어머니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낮 3시부터 전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고 씨와 내연녀 35살 이 씨의 어머니인 61살 김 모 시에 대해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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