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고준희 양의 친부가 경찰에 입을 열었습니다.
숨진 아이를 군산의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가족의 범행이 아닌가 의심을 샀었는데 결국 친아버지가 자백했군요?
[기자]
고준희 양의 친아버지가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아이가 숨져서 군산의 야산에 시신을 버렸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준희 양의 친부 36살 고 모 씨가 시신을 유기했다는 야산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신을 찾지는 못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친아버지 고 씨가 준희 양을 고의로 살해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준희 양의 친아버지와 내연녀 등 가족은 준희 양이 지난달 18일에 실종됐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신고는 20일이나 지난 시점에 했고 휴대전화를 모두 바꾸는 등 의심스러운 행적으로 그동안 범행에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경찰도 처음에는 발달장애가 있는 준희 양이 길을 잃었을 가능성, 어디선가 실족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뒀지만, 최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범죄 혐의점을 두고 수사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아버지가 사는 아파트 복도에서 발견됐던 혈흔에서 준희 양은 물론 친아버지와 내연녀 모두 3명의 유전자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준희 양의 친아버지 등 가족들은 경찰 수사에 비협조적이었고, 또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만 해왔지만,
결국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범행을 털어놓았습니다.
경찰은 친부가 준희 양을 고의로 살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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