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발화 시점 규명 수사력 집중...전 건물주 입건 예정 / YTN

YTN news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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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정확한 발화 시점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가 난 건물의 불법 증축을 벌인 전 건물주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1층 천장에서 불꽃이 갑자기 튑니다.

화재가 난 건물의 맞은편 가게 CCTV 화면인데 21일 오후 3시 54분에 찍혔습니다.

경찰은 이 화면과 목격자의 진술, 국과수의 실험을 통해 정확한 발화 시점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발화 시점을 정확히 알아야 화재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불꽃이 보였다고 해도 천장 안에서 이미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 조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1층 천장에서 얼음을 깨는 작업을 했다는 건물 관리자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불이 났을 때와 관리자의 작업 시간이 50분 정도 차이가 나 이 작업이 화재 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화재가 난 건물의 불법 증축과 관련해 전 건물주인 A 씨에 대해서도 입건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불법 증축과 관련해 전 건물주 A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이미 한차례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8층과 9층 불법증축에 A 씨가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체포한 현 건물주 이 모 씨와 관리인 김 모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모 씨 / 건물주 : (혐의 인정하십니까?) …. (현재 심정 한 말씀 해주세요) …. (불법 증축한 거 인정하십니까?) …."

경찰은 건물주 이 씨와 관리인 김 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 수색해 사건 당일 이들의 행적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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