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올인 北, 재래식 전력도 확충...경제 발목잡나 / YTN

YTN news 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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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이었죠.

한밤중에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 근해 상공까지 비행하는 무력시위를 펼쳤지만, 당시 북한은 전혀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북한은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북한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23일 밤.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 인근 상공까지 북상하는 무력시위를 펼쳤습니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북한은 미국의 발표 이후 전투기들을 동쪽으로 이동 배치하는 등 부산을 떨었습니다.

[리만건 /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 무자비한 철주를 안기신 강철의 영장의 폭탄 성명은 우리 군수공업 전사들에게 내린 승리의 전투 명령이며….]

북한의 뒷북 대응이 노후화된 레이더망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고, 이에 따른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북한이 지난 2013년 3월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 이른바 핵-경제 병진노선을 천명하며 핵무력 건설에 집중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입니다.

핵무력과 함께 재래식 전력까지 확충에 나설 경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데다, 대북 제재에 따른 압박 효과까지 커지면서 내년 북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거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이기동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체제연구실장 : 결국 지속적으로 핵무력 건설의 강화와 재래식 무기 강화 등 양쪽에 투자를 늘려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또, 핵과 탄도미사일 운용을 맡고 있는 북한 전략군에 대한 월등한 처우가 오히려 대다수의 북한군에 대한 역차별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전략군은 120만여 명 정도인 북한군 전체 병력 가운데 1% 미만인 만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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