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희생자 29명의 장례절차가 확정돼 첫 발인이 이뤄졌습니다.
부상자도 늘어나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사고 발생 이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설치된 임시 분향소 3곳.
합동분향소가 마련되면서 사고 현장을 제외한 임시 분향소 2곳이 철거됐습니다.
[박인용 / 제천시 부시장 : 오전 9시부터 제천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시 분향소 3곳 가운데 시청 현관과 시민회관은 철거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와 관련해 유족들이 의견을 나눈 끝에 장례를 각 유족 뜻대로 진행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64살 故 장경자 씨의 발인이 제천 제일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故 장경자 씨는 남편과 함께 스포츠센터 4층에서 운동하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김 모 씨 / 유가족 (지난 22일) : 여보, 불났어. 그러면서 옥상으로 올라간다 그러면서 전화를 또 했단 말이에요, 내가요. 두 번 하고 세 번째 했더니 전화가 안 됐어요.]
다른 희생자들은 오는 26일까지 차례로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도 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일 스스로 병원을 찾았던 부상자들이 추가로 집계됐다며 인명피해 현황을 사망 29명, 부상 36명으로 수정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다 확정됨에 따라 이제 철저한 화재 원인 규명 등이 남았습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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