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의 2차 합동 감식은 이례적으로 유족 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감식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유족의 뜻이 반영됐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처참한 몰골로 변한 건물에서 감식 요원들이 사진을 찍습니다.
천장과 바닥, 배선 시설 등 곳곳에서 증거물을 수집합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 기관의 2차 합동 감식.
특히 이번엔 유족 대표 5명이 직접 감식 작업을 지켜봤습니다.
[제천 화재 유족 : 유족 대표들은 그 부분(당국의 브리핑)을 전혀 신뢰할 수 없고 1차 감식부터 다시 진행하는 것을 제안 드립니다.]
유족들은 소방대의 초기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리창을 늦게 깨 사망자가 늘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소방본부 등이 진행하는 감식 결과는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제천 화재 유족 : 사람 구하는 것도 일이잖아요. 그렇죠? 그럼 불을 끔과 동시에 사람을 구하러 들어가야죠. 안 그렇습니까?]
당국은 출입이 통제된 감식 현장의 참관을 허가하는 등 원인 규명 작업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무능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22316015086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