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컬링, 첫 메달 사냥 / YTN

YTN news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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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정교한 수 싸움으로 승패가 갈립니다.

그만큼 팀워크가 중요한데, 올림픽 첫 메달 기대를 높이고 있는 우리 대표팀의 찰떡 호흡 비결은 뭘까요?

이형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20kg에 달하는 스톤을 던져 원 4개로 구성된 '하우스' 중심 가까이 붙이는 '컬링'.

'브룸'이라는 빗자루로 얼음판에 놓인 스톤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데, 미세한 힘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스톤 밀기부터 빗질까지, 찰떡 호흡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장반석 / 컬링 대표팀 감독 (지난 8월) : 남자 선수, 여자 선수 모두 한 집에서 한 숙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합숙하는 동안요. 그러면 컬링장에서는 컬링을 했지만, 돌아가서도 거기에 대한 피드백이 숙소에서 이뤄지게 되는 거죠.]

이런 피땀 어린 노력으로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부와 믹스더블 종목을 모두 휩쓴 경북체육회 컬링팀.

끈끈한 관계는 환상적인 팀워크의 또 다른 비결입니다.

여자 대표팀의 김영미 김경애 선수는 11년 동안 함께 컬링을 해온 자매로,

지난달 열린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 12전 전승을 이끌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김영미 / 컬링 여자대표팀 (지난 8월) : 저희는 항상 같이 지내다 보니깐, 이런 걸 고쳐야 하면 다른 애들한테 (바로) 얘기해보고요. 거의 집에 들어오는 것처럼 (합숙도 편안하게) 생각이 들어요.]

남자 대표팀의 이기복과 믹스더블 대표인 이기정은 쌍둥이 형제이자, 서로에게 최고의 조언자이기도 합니다.

[이기정 / 컬링 남자대표팀 (지난 8월) : 다 같이 좋은 분위기로 같이 해온 동생들이고 저희는 쌍둥이 형제이기 때문에 저희 둘이 (잘) 이끌어간다면….]

이외에도 장반석 김민정 부부 감독을 포함해 대표팀 15명 가운데 7명이 가족관계!

이들 컬링 패밀리가 평창의 빙판 위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수확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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