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 감식이 현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오늘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을 텐데요.
유족들이 감식에 참여하고 있다고요?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경찰과 소방 등 관련 기관에서만 감식을 벌였는데, 오늘은 유족 5명이 감식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원래 화재 현장은 철저하게 통제되는데 소중한 생명이 많이 희생된 만큼 유족의 뜻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진행한 1차 감식은 불이 시작한 1층 주차장 천장을 집중해서 조사했습니다.
CCTV와 주차됐던 차량 블랙박스 등 모두 12점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CCTV는 불에 많이 타서 훼손됐지만, 블랙박스는 복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오늘도 1층 주차장 바닥과 차량 등 발화 지점에 대한 감식이 이뤄집니다.
여건이 되면 차량을 들어 올려 차 아랫부분까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제 불이 시작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보여드렸는데, 불과 5분여 만에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이 나기 전에 천장 보수 공사를 했고, 건물 전체에서 스프링클러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또, 목욕탕 출입문이 평소에도 잘 열리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져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은 입원 중인 상가 건물 소유주에 대해 오늘 병원을 직접 찾아가 과실 부분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화재 진압 과정이 적절했냐를 두고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족들이 합동 감식에 참여하겠다고 한 것도 이런 이유겠지요?
[기자]
유족들은 지금 화재 당시 소방대의 진화 작업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과 소방본부 등이 진행하는 합동 감식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합동 감식 과정에 유족들이 참여해 직접 지켜보기로 한 겁니다.
다른 곳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진화 작업과 구조작업에 대해 유족들 질문에 답하는 설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소방대가 유리창을 늦게 깨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거세게 항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본부는 주차장 인근 LP가스 폭발 위험 등 여러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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