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청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위해 지방분권이 절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하기 전에는 지방분권에 나설 생각이 없는 듯하다"며 "문 대통령의 지방분권 진정성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 시장은 "지방분권은 법률 개정이나 재정 분권 등으로도 가능한데 문 정부는 개헌에만 얽매여 이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지방분권 같은 첨예한 문제를 개헌에 미뤄 한꺼번에 털어버리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누구보다 부산을 잘 아는 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시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방분권을 비롯해 해수 담수화 수돗물 공급, 원도심 통합, 2030 등록엑스포 유치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정부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손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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