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최고위원도 이번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죠.
류 위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했는데요.
웃으면서 시작한 기자회견은 눈물바다로 끝이 났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괜찮습니까? 아 좀 긴장되네요.]
당무감사 결과에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선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정말로 개인의 당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눈물이 많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두 손 모아 부탁드리겠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지키지 못해서 죄송해요. 어흐흑흑]
류 최고위원은 이전에도 튀는 말과 행동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적이 있죠.
정치 초년생이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구두를 벗어던지고 노래를 불러 대중에게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6월 25일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 여자는 가만히 앉아있거나, 여자는 조용히 앉아있거나, 여자는 예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저 신발 벗고 뛸 것입니다. 구두 안 신습니다. 머리 필요 없습니다. 화장 필요 없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6월 2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 저와 함께 노래 불러볼까요? 여러분, 저와 함께 노래 불러봅시다. 태극기 휘날리며~♬ (다 같이~) 동방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나의 조국~♩]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11월 최고위원회의) : 이번 포항지진이 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고 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결코 이를 간과해서 들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또 지난 11월의 포항 지진을 두고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해 비난을 샀죠.
누리꾼의 질책에는 '반사'라는 답글을 달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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