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비리 무더기 적발...44건 수사의뢰 / YTN

YTN news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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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랜드나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잇따르자 이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275개 기관을 상대로 최근 5년간의 채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2천 건이 넘는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거의 대다수 기관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요?

[기자]
정부가 채용비리 특별 대책 본부를 꾸려 한 달 넘게 조사를 벌였습니다.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 330개 중 이미 감사원 등에서 실시한 55개를 제외한 275개 기관을 상대로, 최근 5년간의 채용 실태를 들여다봤습니다.

그 결과 무려 259개 기관에서 2,234건이 적발됐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응시자와의 이해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있는 등 위원 구성이 부적절했던 사례가 527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모집공고에 인원이나 절차 등을 명확히 적시하지 않고 특정인을 뽑는 데 악용한 사례 등이 227건에 달했고, 채용 과정 중에 선발 인원 자체를 변경해 특정인을 추가로 뽑은 사례, 전형별 합격자 배수를 임의로 조정한 사례 등도 13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윗선에서 외부 청탁을 받고 채용 절차 없이 부당하게 특정인을 뽑는 등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채용비리 혐의 사례도 200건 가까이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 143건은 징계를 하고, 혐의가 무거운 21건은 수사 의뢰가 들어갔으며 23건에 대해선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점검 결과 19개 기관에 대해선 심층 조사가 필요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방 공공기관과 기타 유관 단체 천여 곳 등을 상대로 한 전체 점검 결과와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은 올해 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채용비리 신고 센터를 내년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는 등 채용비리에 대해선 앞으로도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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