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검찰에 나와 20시간 동안 조사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6일) 오전 10시부터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새벽 5시 50분쯤 검찰청사를 빠져나온 최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면서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최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하라고 승인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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