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82년 훌쩍 넘어...의료비 부담 난제 / YTN

YTN news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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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적으로 82년을 넘게 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1970년생의 기대수명이 62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년 이상 길어진 건데, 그만큼 고령층 의료비가 늘어나 국가 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인들은 대부분 한두 가지 질병을 안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고혈압,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이어서 꾸준하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정이복 / 88살 : (아내가) 심장 척추뿐 아니라 혈압·당 등 2차 합병증 와서 아파서 치료받으러 왔어요.]

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생아가 평균적으로 살 날을 의미하는 기대수명은 1970년생의 경우 62년을 넘겼지만 반세기가 채 안 돼 20년 넘게 늘었습니다.

나이별로 앞으로 더 살 날을 보면 40세 여성은 평균 46년이 남았고, 60세 이상 고령 남성도 20년 가까이 더 사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문제는 수명이 늘어날수록 아픈 날도 길어진다는 겁니다.

60세가 넘어가면 건강한 기간은 살아갈 날의 절반이 안 되고, 70세부터는 열흘 중 6일 이상이 아픕니다.

[이지연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고령층이 병원에 가거나 이런 뉴스들이 더 많이 늘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령층은 소득이 급감하기 때문에 의료비 상당 부분을 정부의 복지 재원으로 충당하게 됩니다.

건강보험 지급액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에게 들어가는 돈은 갈수록 불어나 8년 뒤면 40조 원을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와 그들의 자녀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인 인구로 편입되면 재정 부담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돼 '100세 시대'의 가장 큰 난제가 될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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