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한 북한 병사를 치료하고 있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해당 병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는 물론 미국 영화나 드라마도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촉구하는 국민적 관심에 거듭 감사의 뜻을 표하고, 병원을 찾아 길에서 목숨을 잃는 환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 환경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이 교수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국종 교수는 귀순한 북한 병사가 일상생활 대화도 편하게 나눌 만큼,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20대 청년답게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미국 드라마도 즐겨 봐 깜짝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뜻밖에 많은 한국 영화나 드라마 접한 적이 있는 것 같고, 미국에서 제작된 여러 가지 영화나 TV 드라마도 많이 본 거 같아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문제 제기로 불거진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김 의원의 사과 역시 필요 없다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사회 생활하는데 세상일까지 다 사과하고 따지고 그러면 어떻게 삽니까 적당히 넘어갈 건 넘어가야죠.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도 권역외상센터 지원에 대한 열띤 국민 청원에 대해서는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다만 한때 뜨거웠다 식어버리는 이슈가 아닌,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군 홍보 대사이기도 한 이 교수는 환경재단이 주는 시상식에 의사 가운이 아닌 해군 제복을 입고 나와 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잠깐의 인터뷰 동안에도 끊임없이 걸려오는 긴급 전화에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이 교수는, 병원을 찾아 길에서 목숨을 잃는 환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 환경을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을 거듭 호소하며 말을 맺었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일단 국민께서 이걸 어떻게 보면 문을 열어주신 거거든요. 그걸 잘 정책 전문가들이 만들어 가고 관료와 정치권, 언론에서 잘 조율해서…]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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