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 겨냥 시험발사...국정원 "가장 진전된 ICBM" / YTN

YTN news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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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에 고도 4천5백km 높이까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미 전역을 사정권에 둔 핵무력 완성을 강조했는데요.

그런 만큼, 북한이 조만간 실전배치를 주장하며 위협수위를 더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정보원은 지금까지 발사된 ICBM급 미사일 가운데 가장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이번 화성-15형 시험발사에서 최대 고각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이 추정한 화성-15형의 상승 높이는 4천5백km.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평가받던 화성-14형의 최대 고도 3천7백km 보다 8백km 정도 더 높습니다.

정상 각도 발사 시 최대 고도의 2~3배가 최대 비행 거리가 되는 만큼, 화성-15형의 사거리는 만3천km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14형이 미 서부를 노렸다면, 화성-15형은 수도인 워싱턴과 뉴욕 등 사실상 미 전역을 겨냥한 겁니다.

[北 조선중앙TV : 화성-15형무기체계는 미국본토전역을 타격할수 있는 초대형중량급핵탄두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로서….]

또, 화성-14형 보다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하다고 밝혀, 탄두가 낙하하며 대기권에 들어올 때 발생하는 7천도 안팎의 열을 견디는 대기권 재진입기술도 진전을 이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화성-15형의 탄두 1개가 동해에 떨어졌다고 밝힌 데 이어 지금까지 발사한 ICBM급 가운데 가장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병기 의원 / 국회 정보위 : 지금까지 3번에 걸쳐서 발사됐죠. 그 중에 가장 진전된 것으로 평가를 합니다.]

북한이 4천~5천km 사거리의 중장거리미사일인 화성-12형과 만km 안팎의 ICBM급 화성-14형과 15형의 잇따른 시험발사에 성공한 만큼, 조만간 실전배치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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