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좋지 않은데 연탄값이 계속 올라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서민들을 위한 연탄 나눔 행사가 열려 따뜻한 이웃의 정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민들이 많은 인천의 한 마을에 연탄 천사들이 모였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외투를 벗어둔 채 배달에 나섭니다.
여자는 두 장, 남자는 넉 장을 지게에 실어 힘들게 언덕을 올라갑니다.
그래도 서민들을 돕는 일이라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이명규 / 정보통신진흥원 연구원 : 좀 힘들 긴 합니다. 그렇지만 주변의 이웃을 돕는다는 게 참 기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자주 나와서 봉사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들 공공기관 직원 60여 명은 이 마을에서만 연탄 3천 장을 배달했습니다.
대상은 대부분 가정 형편이 어렵고 혼자 사는 노인 세대입니다.
주민들은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
특히 연탄값이 최근 계속 오르고 있어 가게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됩니다.
[채희순 / 인천시 학익1동 : 연탄값 많이 올라서 걱정했는데 (1장 당) 650원 달라고 하네요. 산 동네는 700원씩 달라고 해요. 이렇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들은 다른 10여 개 마을에도 올해 말까지 연탄 6만 여장을 더 전달합니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김진용 / 인천 경제청장 :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사회에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이 얼어있는 서민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녹이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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