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비 걱정을 하는 서민들이 많은 데요.
숲 가꾸기 사업 등에서 나오는 버리는 나무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땔감용 나무를 나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숲 가꾸기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 잡목 등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입니다.
장작을 패면서 전통 가옥의 난방을 체험하고, 농촌 생활의 어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난방비 걱정이 컸던 이웃들에게 사랑의 땔감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박노술 (84세) / 충남 부여군 양화면 : 늙어서 나무도 못하고 이렇게 나무 가져다줘서 참 얼마나 좋아요. 올겨울은 저기 나무 가져다줘서 문제없이 따뜻하게 때겠어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숲 가꾸기 사업 이후 방치돼 온 폐 잡목 등을 재활용하면서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영권 / 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 : 땔감 가격도 엄청 많이 올랐거든요. 이렇게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땔감으로 제공함으로써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움을 드린 거 같아 뿌듯합니다.]
산불 피해 지역 나무도 땔감으로 활용하고, 산속 폐 잡목 등을 수거하면서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폐 잡목의 가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숲 가꾸기 사업은 물론 산불 등으로 방치됐던 폐 잡목 등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땔감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내년 3월까지 올해보다 두 배가 넘는 5만 톤의 숲 가꾸기 부산물을 어려운 이웃 만여 가구에 전달합니다.
[신원섭 / 산림청장 : 저희 산림청에서는 이제 숲 가꾸기 산물을 이용해서 이런 분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땔감을 나눠 주는 그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훈훈한 정과 함께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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