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숨고르기 행보, 당분간 지속 시사 / YTN

YTN news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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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한다고 발표했지만, 북한은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분간 소강 국면을 이어가면서 국면 전환을 기다리는 전략으로 단기적으로 북한과 중국 간 소통 내용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9월 15일 이후 두 달 넘게 도발을 유보하는 배경에 대해 기술적으로 한계점에 봉착했거나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편입니다.

그러나 단거리 미사일 발사나, 도발적 기록영화 방송, 말 폭탄 공세 등의 수단까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예상을 다소 벗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미국에서 최근 북한을 자극하는 조치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최근 도발 유보 행보는 의도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이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항공모함 3척이 동해 수역에서 사상 최초로 합동 훈련을 벌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에 와서 김정은과 북한을 모독했는데도 북한 반응은 담담한 편이었습니다.

북한이 과연 의도적으로 도발을 유보하는지 여부는 중국에서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 공산당의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최근 평양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에서 회담한 한국과 중국의 외교 장관이 북핵 불용 원칙과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것은 현재의 숨 고르기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미국의 대북 강경책 전환으로 한반도 안보 불안이 증폭했다는 분석이 다수설이지만, 북한의 숨 고르기 행보가 지속하는 만큼 북핵 문제와 관련한 국면 전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전망도 당분간 꾸준히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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